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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用인 자는 無用의 길을 관철해야 하리





꿈 (60)

크기가 들쑥날쑥한 건물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항구 도시 세계관.
내 꿈에 곧잘 나오는 세계관(언젠가 꿈과 자주 나오는 세계관에 대해서도
한번 정리해 봐야겠다).

친구가 이 도시에서 대기업 CEO나 젊은 창업자들을 모아 파티를 열었다.


나는 사업하는 사람도 아닌데 그냥 게스트처럼 말석에 한 자리 차지.
1차로 식사만 하고 먼저 집으로 돌아왔다(왠지 둘이 자취하는 설정).

모인 사람들 중에는 순수하게 사업 관련 파트너십을 맺거나 사교를
위해 찾아온 사람 외에, 2차 자리에서 제공되는 여흥(...)을 목적으로
온 사람도 있었고 그 중 한 사람이 나한테 "이 파티 2차에 나오는
아가씨들이 그렇게 끝내준다"며 시시덕거린다(...)

나는 좁은 골목길을 누비는 마을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왔지만
다른 사람들은 대절한(?) 리무진 버스를 타고 2차 회장으로 이동.
꿈이다 보니 파티 회장의 2차 분위기도 구경할 수 있었는데,
회장 한가운데에는 만들다 만 커다란 요트가 놓여 있었다.
처음엔 무역하는 배인가 생각했는데 크기를 보니 요트 같다.
주문 제작 도중인데, 조선소(?)에서 서비스로 회장까시 운반해서
조립해 주고 갔다고(...).

여튼 파티에 모인 사람들은 다들 실컷 즐기고, 친구 술에 취해
보수적인 정치론을 마구 설파하는 선배 CEO 비위도 맞춰 주고
또래의 창업자들과 업계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자기를 별로 안 좋아하지만 내색은 않고 친한 척 접근하는
고학력 젊은 사장들과 은근한 신경전도 벌이며
파티를 무사히 마무리.

녀석이 벨을 눌러서 문을 열어 보니,
파티를 마친 녀석이 술에 취해 자취집 현관문 앞에 앉아서
만족스러운 목소리로 미래를 얘기하고 있더라...


아 뭔가 젊은 야심가의 성공 스토리 만화의
클리셰를 다 모아 놓은 꿈 같다.

2012년 4월 7일 오전 5시 45분

꿈 (59)

혼자서 호주, 혹은 영어를 사용하는 동남아의 어느 국가에 살게 되었다

비가 많고 습한 기후. 코끼리도 흔히 다녔다.

랭귀지 스쿨에 등록. 선생님은 전에 부산에서 배웠던 할머니 선생님.

집으로 오는 길. 대로변에 높은 건물인지 정자 두 채가 있었는데

한 채에는 살찌고 젖은 개들이 가득 차 있고 다른 한 쪽에는 돼지들이

가득 차서 다른 쪽 정자를 향해 짖으며 견제하는 아비규환.

집에 가려면 그곳을 가로질러 가야 하는데 자꾸 개나 돼지들이 튀어나올 것 같아

걸음을 망설이고 있었다.

마침내 시간이 됐는지 개들이 일제히 정자에서 뛰쳐내려와 돼지 정자를 향해

달려간다. 가다가 나를 발견한 개 한 마리가 뒤에서 내 목을 물려고 덮쳐든다.

엉겁결에 나는 팔을 뒤로 돌려 목을 보호했고, 팔과 함께 목을 물리며

잠에서 깼다.


2012년 4월 2일 오전 4시 40분

P.S....마감 때라 그런가.
깨고 나니 이 꿈이 어떤 창의성이나 그에 관한 감수성의 문제를 암시하는 기분이 들어
잠에서 깬 뒤 묘한 허탈감을 느꼈다.

꿈 (58)

밖에 나와 있는데, 북한이 미사일 실험을 했다는 뉴스가 떴다.

청와대에서 유감 성명을 준비하는데, 갑자기 청와대로 미사일이 날아들었다.

청와대 주변의 요격 포대(?)들이 전부 박살 나고 서울이 대패닉에 빠졌다

본격적인 전쟁의 예감에, 시내는 난리가 났고 사람들이 다들 집으로 들어가 피난 준비를 한다.

나도 얼른 집으로 돌아간다. 집은 종로나 중구, 효자동이나 그 근방에 복잡한 골목을

돌아들어가면 나오는 단층 양옥집. 거기서 우리 세 식구가 단칸방에 세를 얻어

살고 있었다. 워낙 좁은 골목이고 입구도 특이한 데 붙어 있어 당분간 아예

집에서 숨어 살기로 한 우리. 셋이 껴안고 벌벌 떨었다.

중간에 ㅎㅈ가 잠시 들러서 꼬꼬마 얼굴을 보고 갔다.


2012년 3월 31일 오전 8시

꿈 (57)

ㅂㅊㄱ이 백화점에서 알바를 하는데,
백화점 문화센터에 인도 아가씨들이 와서 하는
요가 강좌가 있다고 우릴 다불렀다.
그래서 다른 건물을 통해 백화점 지하의 창고(?)로 잠입하고...
미리 등록한 사람만 듣는 요가 강좌에 몰래 들어가려고
사람들 눈 피해서 백화점 안에서 잠입액션.


2011년 12월 11일 9시 5분

반다이 구판 1/144 짐 스나이퍼 커스텀 티탄즈 컬러 (완성) 모형

민봉기의 건프라월드 제8회 건프라월드 온라인 콘테스트에 출품했던 짐 스나이퍼 커스텀입니다.

중간중간에 워낙 많이 올려서 신선미는 떨어지지만 어쨌든 데칼 붙이고 마감재까지 올렸으니 기념 삼아.

기라성 같은 작품들이 난무하는 바람에 떨어졌지만, 코믹 컨셉으로 나름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부제는 "내 짐 스나가 이렇게 귀여울 리 없어!"(...)

데칼은 키트 자체 데칼에, 예전에 얻었던 김두영님께 얻은 데칼을 몇 군데 썼습니다.
(마감재 뿌리다가 백화가 일어나서...습식 데칼 쓴 곳은 거의 백화가 일어난 부분이라고 보시면 틀림없음 ㅠㅠ)

중간중간 딴짓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거의 반년 걸렸네요..헐헐.

(사진들은 누르면 커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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