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볼트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거나 지지를 받았던 뭔가를 만들어 본 기억은 거의 없었다. 대학을 졸업한 뒤 취직도 되지 않고 무기력하게 집안에만 머물던 시절에, 메카물 네타만 신나게 그릴 수 있는 게시판을 찾았다. 솜씨가 달려서 즉석에서 뭔가를 그리는 게 힘들어, 오에카키는 거의 그리지 않았던 내가 본격적으로(?) 이에 도전하게 만든 그곳. 난생 처음, 내가 뭘 그리든 다 이해해 주는 사람들이 모여 있던 그곳은 적지 않은 마음의 위안을 주었다. 지금은 존재하는지 어떤지도 잘 알 수 없는 그곳, 훈볼트. 간만에 새벽에 그림을 그리다 보니 문득 생각이 난다.


by Grard | 2009/07/02 04:14 | 전공적 관심사 | 트랙백 | 덧글(3)
가카와 나
가카께서 시민들을 만날 때의 필살기 "내가 젊었을 땐 말이지..."로
터져 나오는 각종 배리에이션들을 듣고 있으면...
대학교 3, 4학년 때 신입생 여자 후배들이랑 남자 아이돌 가수나 일음을 화제 삼아
이야기의 물꼬를 틔워 보려던 내 모습이 생각나 손발이 오골거린다.

어떻게든 공통의 화제를 찾아 드립 치려는 꼴들이 참...
by Grard | 2009/07/01 00:38 | 일상 | 트랙백 | 덧글(4)
파이어 - 스페이스 버전


데뷔 무대 이후에 두 번째로 보는 2ne1의 TV 무대인데,

이제 다들 익숙해졌는지 꽤 임팩트가 있다.

근데 박봄 저런 얼굴이었군...

왠지 양산형 윤미래 같은...

포미닛 무대도 봤는데, 요새 왜 둘이 화제가 되는지 알 만하다.
by Grard | 2009/07/01 00:08 | 아이돌 | 트랙백 | 덧글(3)
당첨자 발표-
신청해주신 분들의 이름으로 사다리를 탄 결과,

감염된 언어 - konjoe님

내일을 향해 달려라 - 토버모리님


당첨되신 두 분은 비밀덧글로 주소를 보내주시면

책을 발송해드리겠습니다.

뜻밖에도 많은 분들이 응모해 주셔서, 저도 뭔가를 더 준비하고 싶었는데

얼른 눈에 띄는 책이 없네요.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한번 열어 보겠습니다.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by Grard | 2009/06/30 01:04 | | 트랙백 | 덧글(5)
환상의 노래


십여 년전부터 엄청 찾아 헤맸지만 결국 찾지 못한 노래가 하나 있었습니다.
이병헌이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 <내일은 사랑>의 1기 주제가!!
이게 아마 고소영, 윤다훈 나오던 시절의 주제가일 텐데 그 후의
주제가나 삽입곡들은 OST에 수록되어서 음원 사이트 가면 받을 수가 있어요.
근데 이 1기 주제가는 도무지 다시 들을 길이 없더군요.
생각난 김에 다시 검색해 보니, 좋아진 세상 덕에 마침내 발견.
윤상해라는 가수의 [그대 나를 깨우리]라는 곡이군요.
OST엔 수록이 안 되고 [그대 꿈으로 남아]라는 1993년 앨범에 수록되어 있다는군요.
혹시 구하는 방법 아시는 분은 덧글 점...
여담이지만 그때 이병헌 배역이 좀 멋있었죠. 지덕체를 겸비하고 리더십을 갖춘 대학생!!
요즘 말로 엄친아...였는데 집안은 그리 유복하지 못했던 듯도...
by Grard | 2009/06/29 01:26 | 일상 | 트랙백 | 덧글(3)